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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복프로젝트

동물들에게 자연스러운 본능을
이끌어주는 행동풍부화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동물들을 위하여
전주동물원에서는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행동풍부화의 정의

풍부화(Enrichment)란 동물원 및 수족관과 같이 사육 상태에 있는 야생동물 에게 제한된 공간에서 보이는 무료함과 비정상적인 행동 패턴을 줄여주고 최대한 야생에서 보이는 건강하고 자연스런 행동이 나타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의미한다.

행동풍부화의 필요성

야생동물은 야생에서 대부분 먹고, 자고, 쉬고, 잡아먹거나 또는 먹히거나 하는 등으로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러나 동물원에서 사육 되어지는 동물들은 일정하게 제공되는 보금자리와 먹이 등으로 야생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동물들의 행동들이 단순해지고 무력해져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안게 되었다. 따라서 야생에서 들인 시간만큼 사육상태에서도 그 만큼의 수고를 들일 수 있게끔 만들어 줘야한다. 바로 여기에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 동물복지향상

    활동량을 늘려주고 사육동물이 받고 있는 자극 (혹은 스트레스)의 수준을 스스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동물복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 사육사의 사양기술 향상

    사육사들도 동물이 야생에서 보이는 행동들을 관찰하게 됨으로써 여러 동물에 일괄적으로 적용해오던 사양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각 동물에 적합한 사양관리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 동물이해도와 관람효과 증대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도 야생동물들의 자연스런 행동을 보게 됨으로써 그 동물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고 기억에 남는 관람을 하게 되어 동물원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 멸종위기종 복원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통해 야생에서 보이는 자연스런 행동을 충분히 유도함으로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이 동물원에서 번식하여 야생으로 돌려보내졌을 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행동풍부화의 필요성 : 동물복지향상, 사육사의 사양기술 향상, 동물이해도와 관람효과 증대, 멸종위기종 복원

행동풍부화 분류

해외 동물원에서는 수년간 다양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적용하였고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에서도 아래와 같이 크게 6가지 카테고리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분류하였다.

  • 물리적 환경 (전시환경) 행동풍부화

    전시장의 물리적 환경을 종 특이성에 맞게 변경하는 방식으로 풀장, 진흙 구덩이를 조성해 주고 밧줄이나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다양한 동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치해줄 수 있다.

  • 먹이 행동풍부화

    먹이의 종류를 다양하게 하거나 급여방식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먹이 흩어주기, 퍼즐통 속에 먹이 감추기, 통째로 먹이주기, 급여대 위치 변경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 사회성 행동풍부화

    야생에서 보이는 사회적 그룹을 고려하여 전시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서열을 고려한 무리전시, 따돌림 개체를 위한 격리 공간 확보, 혼합 종 전시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 감각 행동풍부화

    야생동물들은 생존 전략으로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 기관을 이용하는데 이와 같은 조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①후각 자극: 향신료, 허브, 향수, 다른 동물의 냄새를 이용.
    ②청각 자극: 야생 서식처의 자연소리, 포식자 및 동종의 소리를 이용.
    ③시각 자극: 상위 포식자와 근접 전시, 다양한 색깔 아이템 이용.
    ④미각 자극: 다양한 질감과 맛을 지닌 사료 제공 등이 있다.

  • 인지 풍부화

    동물이 생각할 수 있도록 정신적 자극을 준다. 훈련과정, 새로운 경험(새로운 먹이, 물건, 냄새, 먹이퍼즐통) 등이 이에 속한다.

  • 놀이 풍부화

    인지 풍부화에 비해 복잡하지 않으며 단순한 놀이를 위한 장난감, 새로운 물건 등을 제공하는 것이 이에 속한다.

물리적 환경 (전시환경) 행동풍부화
먹이 행동풍부화
사회성 행동풍부화
감각 행동풍부화
인지풍부화
놀이풍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