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의 하루
이른 아침이나 저녁때에 풀을 먹으러 돌아다니고 낮에는 나무그늘에서 쉰다. 대식가로서 하루 16시간동안 180～270Kg 정도의 먹이를 먹는다.
잠은 선 채로 자고 가끔 누워서 자기도 하지만 잘 때는 꼭 코를 속으로 말려들게 한 뒤 잔다. 다른 코끼리가 잘 때는 주변을 감시하는 보초병코끼리가 있다니 신기하다.
물놀이를 아주 좋아하며 마른 모래나 진흙을 몸에 끼얹어서 진드기나 벌레가 무는 것을 막는다. 친구에게 몸을 비비면서 코를 서로 감거나, 또 상대방의 입 속으로 집어넣어 인사를 한다.
긴 코와 상아
긴 코로 높은 곳에 있는 식물을 따먹을 수도 있고 냄새를 잘 맡아서 건조기에 땅 밑에 있는 물을 잘 찾는다. 긴 코는 뼈가 없어서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고 무거운 물건도 척척 옮길 수 있는 천하장사이다. 몸 표면에 굵은 센털이 촘촘하게 나 있으며 위턱의 앞니는 길게 자라서 상아라고 하는 1쌍의 송곳니가 된다.
결혼과 아기
성숙한 암컷이 이끄는 가족단위가 다른 가족단위와 결합하여 30～40마리의 집단을 이룬다. 가족은 여자형제와 딸들로 구성되며 수컷은 사춘기때 가족을 떠난다. 암컷은 12～15세에 어른이 되고, 임신기간은 21～22개월이며 보통 1마리를 낳는다.
“아시아 코끼리”와 “아프리카 코끼리”는 어떻게 다를까?
아시아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체격과 귀가 더 작고 머리, 등, 코끝, 발모양이 다르다. 아프리카코끼리는 암·수 모두 상아가 크지만, 아시아코끼리는 수컷만 크고암컷은 아주 작아 보이지 않는다.
